가결직후 의총서 책임론 공방 韓 “내가 계엄했나요” 반박에 최고위 총사퇴로 비대위 수순 韓 16일 회견열고 사의 밝힐듯
韓 16일 회견열고 사의 밝힐듯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통과 직후 예상보다도 빠른 속도로 ‘분열의 격랑’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나경원 의원은 “탄핵 표결 전 언론 기사 63건만으로 탄핵하는 것은 아니다, 차분히 절차를 진행하자고 한 대표를 설득했다”며 “그러나 기어이 한 대표는 속전속결 탄핵을 고집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허약한 정당이 된 것을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우리 정당과 아무 인연이 없었던 인물을 그저 이용해 보려는 욕심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며 “그런 의미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의 ‘용병 불가론’에 적극 공감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줄곧 한 대표를 ‘용병’이라고 폄하해왔다. 가결 직후 열린 의총은 시작부터 한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와 사퇴 요구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격앙된 분위기에 일부 의원들이 “일단은 단합할 때”라며 진정을 요구했지만 한 대표가 1시간 45분 뒤 의총장에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다시 끓어올랐다고 한다. 친윤계 의원들은 한 대표가 탄핵 찬성 당론을 먼저 밝히면서 여당의 운신 폭을 스스로 줄였다고 성토했다. 또 한 대표로 인해 당론과 달리 탄핵 가결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한 대표는 “내가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지만 반발은 가라앉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최고위원들의 줄사퇴 선언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의가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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