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연락을 끊었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A씨(27)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한모씨(24)를 조사 중이다. 한씨가 흉기를 휘두르면서 A씨가 등에 약 2cm의 상처를 입었으나, 지나가던 시민 2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한모씨를 조사 중이다.경찰은 “한 여성이 흉기를 들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한씨를 체포했다.한씨는 지난달 19일 A씨가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며 SNS 등을 차단하자 앙심을 품고 자신이 사는 대전에서 서울까지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가 흉기를 들고 A씨를 약 30분간 기다린 점, 한씨 자신은 다친 곳이 없는 점 등을 근거로 한씨에게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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