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위해 시운전을 12일 시작했습니다.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도 오염수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불안해하는 이들에게 정부와 여당은 ‘괴담’이라고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소금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위해 시운전을 12일 시작했다.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도 오염수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불안해하는 이들에게 정부와 여당은 ‘괴담’이라고 몰아세우고 있다. 지난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도를 지나친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수산업 종사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사법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어민 등에게 피해를 준다면’이라고 했지만 수사 가능성까지 내비친 것이다. 게다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야 할 정부와 정치권은 12~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오염수 마실 수 있다” “마실 수 없다”는 공방을 되풀이했다. 정부와 여당이 오염수 처리 과정의 안전성을 강조한다며 ‘마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세운 뒤 이를 둘러싼 논란만 계속 부각되는 모습이다.
“과학으로 판단할 사안을 주관적 느낌으로 왜곡하지 말라”는 과학자의 소신이었지만 결국 ‘마실 수 있다’는 메시지가 부각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12~1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도 마찬가지였다. 야당 의원들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오염수 마실 수 있냐”고 거듭 공격했고, 한 총리는 “완전히 과학적으로 처리가 된 것이라면, 세계보건기구 음용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야당은 “일본 총리냐”고 공격하고, 여당은 “괴담 선동 중단하라”고 맞받으며 날선 언어만 오갔다. 정작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대해 음용, 생활용수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덕수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 검증되면 마실 수 있다''후쿠시마 오염수 무단 방류 우려' vs. '또 괴담 퍼뜨리며 국민 선동' 후쿠시마_오염수 한덕수 김석기 오염수_방류 윤호중 김도균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덕수 “오염수 마실 수 있다”오염수 마실 수 있다는 한덕수 총리. 윤석열 대선후보 당시 영상 보여줘도, 간호법 약속한 적 없다고 발뺌... 원희룡 당시 정책본부장의 ‘빼박’ 발언 보여주자...“그건 내일 물어보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덕수 “후쿠시마 오염수, 음용기준에 맞다면 마실 수 있다”한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이 검증되면 마시겠냐”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저는 기준에 맞다면 마실 수 있다”고 답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한덕수 총리, 日대변인?…오염수 방류 지적해야'이 대표는 '마실 수 있으면 일본이 왜 바다에 버리겠나'라며 '국무총리가 '내가 식수로 마시겠다'고 표현하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한일관계 이재명 한덕수 식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오염수 마실 수 있다? 총리 발언이 괴담'민주당, 한덕수 총리에 맹공... "태평양 연안 국가 제소 추진... 우리 정부는 왜 말이 없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오염수 마실 수 있다’는 한덕수에 “일본 대변인 노릇”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