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월급 2배”…그가 살아있었다면 ‘이 나라’ 자동차 파업은 없었다 [추동훈의 흥부전]

대한민국 뉴스 뉴스

“오늘부터 월급 2배”…그가 살아있었다면 ‘이 나라’ 자동차 파업은 없었다 [추동훈의 흥부전]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maekyungsns
  • ⏱ Reading Time:
  • 70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1%
  • Publisher: 51%

[흥부전-24][브랜드로 남은 창업자들-19] 헨리 포드 미국은 현재 전미자동차노조 파업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포드와 GM, 스텔란티스 등 3대 자동차그룹 소속 노조 노동자들이 노조 창립이래 최초로 3사 공동 파업에 돌입하며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인데요. 4년간 40%의 임금 인상을 바라는 노조 측과 20% 이상은 절대 안된다는 사측의

미국은 현재 전미자동차노조 파업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포드와 GM, 스텔란티스 등 3대 자동차그룹 소속 노조 노동자들이 노조 창립이래 최초로 3사 공동 파업에 돌입하며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인데요. 4년간 40%의 임금 인상을 바라는 노조 측과 20% 이상은 절대 안된다는 사측의 정면대결은 점입가경으로 흘러가며 일부 생산 공장의 중단 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드가 14살이던 1876년, 그의 어머니 메리 포드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멀리 떨어져 있던 포드는 마차를 타고 집으로 오느라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느릿한 마차로 인해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한 이때부터 마음 한켠에 자동차를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자리 잡았습니다. 어머니를 잃은 충격은 꽤 컸습니다. 장남인 헨리 포드는 농장을 이어받길 바라는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고 농장에 대한 경멸을 느꼈습니다. 그는 나중에 “나는 농장을 특별히 사랑한 적이 없다. 내가 사랑한 사람은 농장의 어머니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 농장과 어머니에 대한 상실로 그는 농장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폭발성이 있고 재사용에 시간이 걸리는 증기기관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한 그는 직접 엔진을 개발하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는 1887년 4사이클 엔진을 만들었고 1890년 2기통 엔진을 스스로 개발합니다.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이 만개해가는 시점에 포드는 디트로이트에 있는 에디슨 조명 회사에서 일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에디슨은 그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맞습니다. 사업가이자 발명가인 둘은 서로의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서로 존중하는 사이였습니다. 포드가 기존 증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자동차가 아닌 휘발유를 동력원으로 한 차를 만들겠다고 말하자 그의 아내를 제외하곤 유일하게 토머스 에디슨이 그의 계획에 박수를 보냈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고민하던 포드는 우연히 시카고의 한 도살장에서 쓰이는 컨베이어 벨트를 보고 영감을 얻습니다. 그는 1910년 자동차 공장에 차체 만들기, 타이어 끼우기, 차체 페인트 작업, 나머지 부품 조립, 최종검사, 출고 순으로 공정을 분류하고, 이를 가장 높은 4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며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동선을 꾸몄습니다. 부품들만 어지럽게 가득했던 4층이 공정 과정을 거쳐 완성된 차량으로 1층에서 등장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1913년 컨베이어 벨트 위로 작업을 모두 올리며 이제 작업자들은 그 자리에 서 있고 공정 과정이 흘러가는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

포드가 창안한 이 시스템으로 기존 750분 정도 소요되던 자동차 제조 작업시간이 93분으로 줄어듭니다. 1908년 포드의 대표작 모델T는 1시간에 1대씩 만들 수 있었지만 1914년 24초에 1대가 만들어질 정도로 그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은 1913년 처음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투입노동과 시간 대비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1대당 평균 2000달러였던 차량 가격도 825달러로 떨어졌고 최종적으로 1925년 255달러까지 떨어지며 규모의 경제가 펼쳐집니다. 이러한 생산 혁신은 중산층 가정의 자동차 보급률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고 자동차를 자가용이라고 불리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maekyungsns /  🏆 15.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어마어마하네”…8일 황금연휴 맞아 하루 1억명씩 여행하는 이 나라“어마어마하네”…8일 황금연휴 맞아 하루 1억명씩 여행하는 이 나라29일 중국에서도 우리나라 추석과 같은 중추절과 국경절이 겹친 8일 동안의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도로 곳곳에서 심각한 정체현상을 보여줬다.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보면 중국 현지에서는 도로가 꽉 막혀 오도가지도 못하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선 사진과 영상들이 속속 올라왔다. 한 영상에서는 6시간 가량 극심한 체증을 빚자 차에서 내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수영 르네상스 보셨나요, 오늘부터 '다이빙'이 옵니다수영 르네상스 보셨나요, 오늘부터 '다이빙'이 옵니다[프리뷰] 30일부터 다이빙 경기 본격적으로 시작, 첫 날부터 '메달' 레이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생존율 제일 낮은 췌장암…이 증상 땐 발병위험 16배 높다생존율 제일 낮은 췌장암…이 증상 땐 발병위험 16배 높다15% 정도만 수술 가능 췌장암은 수술 가능 여부와 전이 여부에 따라 절제 가능 췌장암, 경계성 절제 가능 췌장암, 국소진행성 췌장암, 전이성 췌장암으로 구분된다. 경계성 절제 가능 췌장암은 수술을 전제로 하되 수술 전에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하게 된다. 전이 췌장암은 항암 치료를, 국소진행성 췌장암은 항암 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치료에 잘 반응하면 경계성 절제 가능 췌장암으로 재평가되어 절제 수술을 시도해볼 수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반도체·자동차 엇갈린 실적...수출 다변화가 관건반도체·자동차 엇갈린 실적...수출 다변화가 관건[앵커]우리 경제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YTN 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반도체·자동차 엇갈린 실적...수출 다변화가 관건반도체·자동차 엇갈린 실적...수출 다변화가 관건[앵커]우리 경제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YTN 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3 13:5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