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아주 난감한 상황입니다.' 해마다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에 올인해온 전국의 주요 피서지 지자체가 올해는 푹푹 찌는 폭염 속에도 냉가슴을 앓고 있다.
여름 피서객 분산 전략·손목밴드 착용·야간엔 치맥 못 먹어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강릉 경포해수욕장이 18일 피서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오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아주 난감한 상황입니다." 해마다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에 올인해온 전국의 주요 피서지 지자체가 올해는 푹푹 찌는 폭염 속에도 냉가슴을 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해외 여행객의 발길이 국내 여행지로 이어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는 쾌재를 불러야 할 일이지만 국내 여행지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전국 대규모 해수욕장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여행지발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는 해당 주민과 지자체는 서늘한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일부 해수욕장은 아예 개장을 포기하기도 했다.
하루 운영 시간을 다섯 타임으로 나눠 적정 인원만 입장하도록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자체 방역 관리 어려워"…동해안 일부 해수욕장은 아예 개장 포기 올해 강원 동해안에 개장한 해수욕장은 80곳으로 지난해보다 12곳이 줄었다. 동해 1곳과 강릉 5곳, 삼척 6곳 등 12곳은 마을 주변 공사나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해수욕장 운영을 아예 포기한 것이다. 동해시 대진해수욕장 인근 주민들은 14일 임시총회를 연 결과 코로나19로 관광객들의 체온 측정 등을 자체적으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올해 개장을 포기했다. 다만 해수욕 지정 취소가 되더라도 각종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기본적인 안전관리 요원은 배치할 방침이다. 동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강릉 경포는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고 모든 방문객에 대해 발열 체크와 손목밴드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드론 10대를 동원해 해변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와 손목밴드 착용 여부 등을 감시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검찰, '코로나 방역방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조사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은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의 자료를 제출하고,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찰, '코로나 방역 방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소환검찰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을 17일 소환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과 신천지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산항 러시아 선박서 또 무더기 확진…항만 방역 비상부산에서 어제(16일) 하루 동안 러시아 선원 1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7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러시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방역 방해' 이만희 불렀지만…지병 호소에 조사 중단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오늘(17일) 검찰에 처음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월, 대구, 경북에서 코로나19가 퍼질 때 방역 당..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검찰, '코로나 방역 방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소환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