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비빔밥의 도시인가요”…호주·네덜란드서 K푸드 찾아 몰려온 사연

‘수출 교두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대서 열려 농식품업체 잇단 K푸드 수출 바이오기업 탈모샴푸 멕시코로 전북 326개 기업 부스 북적 예비창업자에 노하우 전수도 국회의장 “한인공동체 강화”

국회의장 “한인공동체 강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22일 개막 첫날 600만달러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서 실질적인 투자 확대로 이어졌다.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기업전시회 부스가 설치된 전북대 대운동장은 투자 상담을 받으려는 관람객과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북 지역에 기반을 둔 326개 기업들이 설치한 부스는 매실주스와 닭고기 등 농축산업부터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산업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대회 시작 전부터 일대일 상담을 요청하는 건수가 800여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전북 남원에 본사를 둔 도로안전시설물 전문기업 케이에스아이는 향후 3년간 총300만달러에 달하는 교통시설물을 남아공에 있는 한상에게 수출하기로 했다. 채종술 KSI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웠는데 지난 해부터 다시 수출을 재개할 수 있었다”면서 “남아공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를 목표로 해외 마케팅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바이오 미생물업체 피에스비바이오는 멕시코 회사에 두피케어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남궁수중 피에스비바이오 대표는 “원적외선이 방사되는 미생물 기반의 샴푸로 혈액순환을 도와 탈모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점을 인정받아 수출로 이어진 것”이라며 “회사 차원에서도 이번 대회가 수출 구조를 다변화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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