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값 쌀때 일본 가자”…여행객 급증, 엔화 사모으고, 부동산 투자도 꿈틀

엔저發 투자·소비 지각변동 日여행 급증에 엔 수요 폭증 카드사 통한 환전 역대 최대 日상품 원화 환산 가격 싸져 일본 직구 1년새 5배 껑충 “100엔당 840원대까지 가능” 엔화값 추가하락 전망도

“100엔당 840원대까지 가능”

특히 원화값이 100엔당 855원대를 기록한 지난달 28일에는 183억549만원어치의 엔화가 환전돼 금액·건수 모두 하루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하루 평균 환전건수의 8.4배, 엔화대비 원화값 상승일 건수의 13.6배 수준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엔저가 길어지면서 원할 때 필요한 만큼 환전하는 ‘소액다회’ 환전 패턴이 정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엔테크 수단인 엔화 예금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1조2929억엔으로 작년 말 대비 14.1% 늘었다. 같은 기간 달러예금 잔액이 15.4%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엔화예금은 잔액은 100억7000만달러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6월 이후 최대치이자 100억달러를 첫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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