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서 신문지로 대충 감싼 강아지 사체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중에는 개복 자국이 있는 어미견의 사체도 있었다. 임신한 개가 영양실조로 쓰러지자 배를 갈라 새끼만 꺼낸 것이다. 어미견을 감싼 신문지에는 핏자국이 그대로 묻어있었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we.a.c.t)가 지난 1일 전한 합법 개 번식장의 모습이다. 위액트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도
어미견을 감싼 신문지에는 핏자국이 그대로 묻어있었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가 지난 1일 전한 합법 개 번식장의 모습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끔찍한 현장에서 구조된 개들을 경기 반려마루로 이송하고 있다”며 “경기 반려마루는 아직 정식 개관 전이지만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소중한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도 특별사법경찰단과 축산동물복지국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가 위법 사항을 확인하고 생존 개들을 확보했다. 이어 “산모견들은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아기들을 뽑아내고 있었고, 태어난 지 한 달이 된 새끼들은 경매장으로 팔려갔다”며 “허가 번식장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불법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이곳이 바로 지옥”이라고 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반려동물 영업 관리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생산업 부모견 등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무분별하게 반려동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번식용 부모견을 당국에 등록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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