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소국 설움, 남의 일 아니다”…스트롱맨들 나눠먹기 협상에 난감한 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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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발발 3년…반발 커지는 종전협상 미러, 2주내 양국 특사 회담 종전 위한 구체적 조건 논의 트럼프, 협상서 우크라 배제 이권 걸린 광물 협정만 종용 체코슬로바키아 영토 포기한 1938년 뮌헨회담 전철 우려 최악은 ‘위장된 평화’로 봉합

체코슬로바키아 영토 포기한최악은 ‘위장된 평화’로 봉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4일 3년째를 맞는 가운데 종전을 위한 평화 협상이 미국과 러시아라는 두 강대국 주도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쟁 당사국으로 폐허 상태인 우크라이나가 협상 초기부터 배제되면서 강대국 간 이해 조정 과정에서 약소국이 소외되는 비애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염려가 커지고 있다.

랴브코프 차관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미·러 간 협상 시계가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달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개시에 합의했고, 18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러 간 고위급 회담이 처음으로 열렸다. 양국이 회담에서 외교관계 정상화를 비롯해 북극, 에너지, 우주 분야 경제협력 복원을 추진하자 미국이 동맹인 유럽과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를 소외시켰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러 양국 간 회담은 유럽과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더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동맹엔 가혹한 데 반해 러시아엔 우호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21일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아 러시아를 규탄하기 위한 유엔 결의안을 유럽과 별도로 제출했다. 미국의 결의안 초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침공’ 대신 ‘양국 간 분쟁’으로 표현됐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토 보전’도 언급하지 않으며 분쟁의 신속한 종식을 촉구한다고 기술했다. 미국이 북극 에너지 공동 개발 프로젝트 등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얻을 수 있는 이권을 노리고 러시아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러시아에 기울어진 협상에 나설 경우 유럽 대륙에 ‘또 다른 전쟁’을 불러오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영토 20%가 러시아군에 넘어간 현 상황을 인정하는 뉘앙스다. 현재 국경선을 미국이 인정해버리면, 러시아에 ‘전쟁이 문제 해결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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