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로 정부·의사 간 긴장이 더욱 팽팽해지고 있다. 대전 지역 의사·의대생 250여 명은 일찌감치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날 오전 대전에서 만난 한 의사는 연합뉴스에 “2000명 증원을 못 박은채 압수수색, 탄압, 겁박만 하는 정부를 보면서 자유민주주의 국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로 정부·의사 간 긴장이 더욱 팽팽해지고 있다. 대전 지역 의사·의대생 250여 명은 일찌감치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날 오전 대전에서 만난 한 의사는 연합뉴스에 “2000명 증원을 못 박은채 압수수색, 탄압, 겁박만 하는 정부를 보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허탈한 심경을 느꼈다”며 궐기대회 참석 이유를 밝혔다.다만 지역 의사회가 밝힌 인원은 추산치로 개별적으로 상경한 의사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대전지역 5개 주요 대학·종합병원 전공의 506명 중 84.3%가 사직서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352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지만, 대전성모병원에서 지난 26일 업무에 복귀한 전공의 1명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복귀한 인원은 없다.집단 휴학에 나선 충남대, 건양대, 을지대 등 대전지역 의대생 90여 명도 이날 궐기대회에 참석한다.
앞서 교육부는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조정을 희망할 경우 오는 4일까지 신청서를 내야 수용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충남대와 건양대 등 지역대학에서는 아직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부터 신청 마감일인 내일까지 임시 학무회의 등을 열고 내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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