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싸니까”…잘파녀, 중고거래 때 쓰는 ‘이것’

CU 알뜰택배 83%는 女 여성고객 절반 1020세대 대부분 중고 거래로 활용 아이돌 굿즈 매매도 늘어 업계 첫 택배상품권 출시

업계 첫 택배상품권 출시 편의점 가성비 택배의 주요 이용 고객은 10대~20대 ‘잘파세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건이 길게는 이틀 정도 늦게 전달되지만 배송비가 비교적 싸다는 점과 근처 편의점에서 물건을 찾고 받기에 안전하다는 점 때문이다. 이들은 주로 중고거래나 아이돌 굿즈 배송을 위해 편의점 택배를 이용했다.여성 고객의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10대가 21.6%, 20대가 25.9%였다. 잘파세대가 여성 고객의 약 50%를 차지한 것이다.다음으로 30대 19.7%, 40대 11.9%, 50대 이상 4.2% 순으로 이용 비중이 높았다.일반택배 보다 배송 기간이 조금 느린 대신 가격은 40%가량 더 저렴한 하다. 수령 시 안전에도 유리하다.

편의점 택배 시장이 커지는 것은 개인 간 중고 거래의 폭발적인 증가세와 관련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원에서 2021년도 24조원으로 6배 이상 커졌다. 올해는 3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CU는 지난달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알뜰택배 접수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중고나라에서 접수 시 무제한으로 무료 배송을 지원하고, 번개장터에서는 일반택배 대비 43% 저렴한 택배비를 내걸었다. 올해 택배 중량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500g 이하가 전체 64%로 가장 많은 이용 비중을 차지했다. 500g 초과~1kg 이하가 20%, 1kg 초과가 16%였다. 가벼운 무게의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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