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균 실거래가 서초 28.2억 도봉 5억, 서초와 격차 23억
도봉 5억, 서초와 격차 23억 서울 25개 자치구 간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차이가 1년 사이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양극화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래미안 원베일리·원펜타스 등 반포구 일대 신축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등하면서 1년 만에 평균 실거래가가 6억6533만원 치솟았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23억140만원에서 27억870만원으로 오르며 2위에 올랐다. 용산구는 23억2640만원에서 21억2453만원으로 2억원 하락해 지난해 1위에서 올해 3위로 밀려났다. 뒤이어 송파구, 성동구, 마포구 순으로 집계됐다.이에 비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대표적인 외곽지역으로 꼽히는 ‘노·도·강’과 ‘금·관·구’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사실상 제자리걸음 수준을 보이면서 앞선 자치구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일례로 도봉구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739만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오름폭을 보였다. 지난해 1위였던 용산구와 격차는 18억2882만원, 올해 1위인 서초구와는 무려 23억1828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1년 만에 1위와 25위 간 격차가 4억 9000만원 더 벌어진 셈이다.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이후 강남권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특히 기준금리 인하 발표에도 국지적인 선호가 지속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외곽 지역은 여전히 거래가 위축된 상태로 지역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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