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안민석 의원실 2020년 이후 매년 급증해
2020년 이후 매년 급증해 최근 자녀의 키 성장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청소년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약 2만 5300여 명의 청소년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대비 2년 새 2배 가량 급증한 수치다.성장호르몬 치료는 또래보다 10㎝ 이상 작가나, 3~10세 어린이가 1년에 4cm 이상 자라지 않는 등 성장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정밀검사 후 진단을 받아 건강보험 급여 처방을 받는다. 처방 인원은 2020년 1만 2500여 명, 2021년 1만 6700여 명, 2022년 2만 5300여 명, 2023년 1~6월 2만 5900여 명으로 매년 급격히 늘고 있다. 2020년 이후 환자 8만여명의 처방금액은 약 3160억원이나 됐다.또 최근에는 저신장증 등 진단이 없어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더라도 자녀의 키 성장을 위해 연간 1000만 원이 되는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언론에 따르면 국내 성장호르몬 주사제 시장은 3년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고, 그 시장의 30%는 급여 처방인 반면 70%는 비급여 처방으로 추정된다”며 “성장호르몬제가 무분별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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