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고령화로 요양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험사들이 요양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년기에 들어서면서 한국이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보험사들은 치매·간병 등 요양 상품과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간병지옥’ 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고령자의 돌봄 문제도 심각해지면서 보험 산업
저출생·고령화로 요양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험사들이 요양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년기에 들어서면서 한국이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보험사들은 치매·간병 등 요양 상품과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간병지옥’ 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고령자의 돌봄 문제도 심각해지면서 보험 산업의 역할을 강화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보험사들은 정부가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도입한 뒤 요양 상품 원조격인 치매·간병보험을 본격적으로 출시해왔다. 이들 상품은 치매나 암, 뇌졸중, 상해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에 거동이 불편해 병원 등에서 간병이 필요한 경우 일정 금액을 보장해주는 ‘정액형’ 상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요양보험은 현행 건강보험을 민간에서 보완해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노인세대와 달리 경제력과 소비력을 갖춘 베이비부머의 요양 욕구는 다양해질 것”이라며 “정부의 장기요양보험제도로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장기요양보험 재정은 내년부터 적자로 전환되고 2031년엔 누적준비금도 소진된다. 정부는 물론 여야가 총선 공약으로 간병 부담 경감 방안을 내놨지만 막대한 비용이 최대 걸림돌이다. 송 연구위원은 “보험산업이 치매·간병 위험에 대한 보장 수요를 충족하고 정부의 부담도 보완할 수 있다”고 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요양사업에 속도를 내려면 규제 개선이 급선무”라며 “정부가 최근 분양형 실버주택을 허용하는 등 고령층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규제가 완화되는 분위기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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