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은 좋은데 이 찝찝함은 뭐지?”...불황에도 잘나가는 카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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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순이익 23.75%↑…대출액 20년만 최대치 적격비용 제도 개선 답보에 본업 경쟁력 무너져 카드론 등 대출성자산에 의존…재무건전성 경고 연체 규모·구제 신청 증가…연체율 3.1% 달해

연체 규모·구제 신청 증가…연체율 3.1% 달해 카드사들이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에도 좀처럼 웃지 못하고 있다. 이를 견인한 주요소가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재무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출성자산’이란 점에서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우리카드 등 올 3분기 실적이 공개된 4개 카드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59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75% 증가했다. 각사별로 신한카드 17.8%, 삼성카드 23.6%, KB국민카드 36.0%, 우리카드 19.7%로 모두 두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카드 대출 및 연체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8월 기준 국내 8개 카드사의 대출 금액은 44조6650억원으로, 금감원이 통계를 추산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카드론 잔액은 1월에 전월 대비 4507억원 증가한 데 이어 2월 2000억원, 3월 78억원, 4월 4823억원, 5월 5542억원, 6월 1000억원, 7월 6206억원, 8월 6044억원 늘어나는 등 지속 증가 추세다.

다만 지난달 말 카드론 잔액은 41조6869억원으로 전달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한 수치다. 카드사들의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 효과를 비롯해, 금융당국이 카드론을 급격히 확대한 카드사들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난해 말 대출액 41조553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큰 규모란 견해가 지배적이다.우리나라 카드사들은 적격비용 제도 도입 후 가맹점 수수료율 감소로 수익성 악화 수준이 세전이익의 최대 55% 수준에 달한다. 2012년 도입된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는 3년마다 가맹점 수수료 원가 분석을 바탕으로 우대 가맹점의 수수료를 조정하는 제도다. 2012년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연간 3300억원, 2015년 인하 이후에는 연간 6700억원, 2018년 이후에는 연간 1조4000억원 감소했다.

카드 대출 연체 규모는 2022년 86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치솟기 시작해 올해 1조원을 넘겼다. 연체율도 2021년 1.9%를 기록한 이후 지속 상승해 지난 8월 3.1%를 찍었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카드사는 적격비용 제도로 인해 카드결제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고, 대출부문의 이익을 통해 이를 보전하는 기형적 수익구조를 가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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