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단기 정책금리 0∼0.1%서 0.25%로 인상 이날 장중 엔 환율 907원 돌파…종가 901.70원 당분간 엔화 강세 지속 예상…엔테크 막차 분위기
당분간 엔화 강세 지속 예상…엔테크 막차 분위기 엔저 종료 신호음에 환차익을 노렸던 엔테크족과 일학개미들이 환호하고 있다. 일본 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금이 엔테크 막차라는 분위기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31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로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 3월 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올린지 4개월 만이다.일본 금리인상은 엔 환율에 곧바로 반영됐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장중 907.88원까지 치솟았다 종가 901.70원을 기록했다.이에 슈퍼엔저가 길어지며 주춤했던 엔테크 열풍에 다시금 활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서 6월 엔화 예금은 전달보다 6000만달러 늘어난 10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엔화 강세의지를 보이며 당분간 엔화의 추가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이날 취임한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신임 재무관은 최근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엔화 강세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BOJ의 금리인상은 일본 내 물가흐름을 비롯해 이달 초순 엔화 약세로 엔/달러 환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인 161엔대까지 오른 점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엔저 주요인으로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꼽혔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등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책 발표 직후 출렁임을 보인 뒤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엔/달러 환율은 152.67엔이다. 양국 금리차가 줄어들 경우 엔화 강세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조기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추가 금리인상이 불투명하고 양적완화 축소 지연 등 당분간 상당규모의 유동성 공급 정책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외환시장이 우려했던 엔화의 급격한 추가 강세 흐름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속보] ‘인하’ 소수의견 주목…한은, 기준금리 연 3.50% 동결, 12회 연속부동산 과열·가계대출·환율 불안 금리 인하 부담 요인으로 작용 전문가들 “11월 인하 가능성” 주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주담대 금리 높은데 ‘이 은행’으로 갈아탈까”…공격영업 나선다는데정부, 가계대출 자제 주문에 올들어 주담대 급증 KB·하나 증가폭 줄이려 금리 인상 단행 농협도 금리 높이는 방안 검토 우리銀 주담대 1.5조 증가 그쳐 “타행에서 대환대출 끌어올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日도 최저임금 인상 공방…“50엔 더 올리자” vs “영세기업 부담 커”일본, 최저임금 인상 논의 노측 “최소 50엔은 올려야” 사측 “영세 기업 부담 커져” 지난해 43엔 올려 역대 최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천하의 ‘미스터 엔’도 오락가락…환율 전망의 교훈 [매일 돈이 보이는 습관 M+]엔화 환율 상승 속도가 무섭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대가 무너졌다. 외환시장에도 군중심리가 작용한다. 떨어질땐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하락을 예측한다. 오를 땐 그 반대다. 최근 엔화 환율이 빠르게 오르자 환율이 추가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시장에 퍼지고 있다. 달러당 원화 환율도 덩달아 오르면서 14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년 만에 “금리 인하 검토” 꺼냈지만 ‘가계부채’엔 다시 경고등한국은행이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온 지 약 3년 만에 공식적으로 금리 인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물가지표가 안정된 반면 고금리 장기화로 서민·자영업자·한계기업의 어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보] '역대최장' 1년반째 금리 동결…환율·가계대출 불안에 못낮춰(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한국은행이 11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