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생 여성 회장 나왔다”…기록 다시 쓴 이 회사, 독자경영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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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계열분리 공식화

신세계그룹이 30일 계열 분리를 공식화한 만큼 10년 넘게 이어져 온 ‘한 지붕 두 가족’ 체제가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이로써 정용진 그룹 회장과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한 정유경 총괄사장 남매는 실질적인 독자 경영의 길을 가게 됐다.계열 분리가 마무리되면 이마트는 재계 11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간다. 백화점 중심의 신세계는 재계 순위 26위에 오른다.지난 2020년에는 정 회장 남매의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신세계 지분 8.2%씩을 정 회장과 정 총괄사장에게 각각 증여했다. 이에 따라 정용진·정유경 회장은 각각 이마트·신세계 주식 18.5%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됐다.현재 이마트와 신세계가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한 업체는 SSG닷컴이 유일하다. 이마트가 45.6%, 신세계가 24.4%를 각각 갖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거의 지분 정리가 돼있고 그나마 SSG닷컴 지분이 남아있지만 이 정도는 시급하진 않아 보인다”면서 “상당히 오래전부터 계열 분리를 준비해왔으며 앞으로는 본격 각자 부문에서 성과를 내는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계열분리후 이마트그룹은 이마트와 스타필드, 스타벅스, 조선호텔, 신세계푸드 등을 거느리게 된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 프리미엄아웃렛, 신세계인터내셔널 등을 아우른다.2015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정 회장은 신세계 백화점 매출을 높이고 브랜드를 강화하는 등 백화점 본업의 경쟁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랜드 가치 향상, 연구개발 강화, 수익성 개선 등 여러 지표에서 성과를 내온 정 회장이 본격적으로 신세계백화점 부문을 진두지휘하면서 그룹에서 분리된 신세계백화점이 어떠한 성장궤도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평소 정유경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경영 실적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조직의 역량을 집결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백화점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압도적 지역 1번점을 세우는 ‘랜드마크 전략’은 신세계 백화점이 크게 성장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유경 회장은 백화점 경영에 본격 뛰어든 2016년부터 ‘랜드마크’ 지점에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신세계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 대전, 광주를 중심으로 해당 상권 대표 백화점을 키우고 이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신사업에 투자해 2016년 대비 백화점부문 전 계열사 매출 규모 2배, 손익도 2배 성장했다.

그 결과 신세계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최초 연거래액 ‘3조 클럽’ 달성했다. VIP 마케팅, 하우스오브신세계, 스위트파크, 장르별 전문관 등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디자인까지 직접 챙긴 결과 도쿄의 이세탄, 런던의 해롯백화점과 함께 세계 3대 백화점 반열에 올랐다.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는 초대형 럭셔리복합쇼핑공간으로 수도권 외 지역 백화점 최초 2조원 돌파했다.평소 정 회장은 “더 이상 가격만으로는 소비자를 잡을 수 없다.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심리를 읽을 수 있어야 승산이 있다”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다변화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공략을 주문하고 있다.법적으로 계열 분리를 하려면 우선 해당 기업이 친족독립경영 신청을 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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