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원 보내면 2배로 돌려줄게”…바이든·오바마·게이츠 트위터 털렸다

트위터 쪽은 “보안사고가 있었다”고 밝히며 ”비밀번호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이며 이 과정에서 트윗 게시와 비밀번호 변경 등 일부 기능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해커 올린 주소로 1억원 비트코인 송금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당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당했다. 미국 정계·재계·연예계 유명 인사들의 계정이 동시에 털리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며 향후 만만찮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공식 계정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계정에 ‘30분 안에 1천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돈을 2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닷컴’에 따르면 해커들이 올린 이메일 주소로 11만달러의 가치에 해당하는 12.58개의 비트코인이 송금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공동창업자 드미트리 알페로비치는 “이번 해킹은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 중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돼 “30분 안에 1천달러를 보내면, 2천달러로 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조 바이든 트위터 갈무리 해당 트위트는 트위터 쪽에 의해 삭제된 상태다. 트위터 쪽은 사건 한 시간 만에 “보안사고가 있었다”고 밝히며 ”비밀번호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이며 이 과정에서 트윗 게시와 비밀번호 변경 등 일부 기능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아직까지 대규모 동시다발 해킹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못 하고 있는 상태다. 트위터는 과거에도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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