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에 밀렸던 고체 세정제 ‘No 플라스틱’ 소비자에 각광 자연성분 늘리고 자극은 줄여 단단한 마사지바 제품 등 인기 중견기업 콜마·위시도 관심
중견기업 콜마·위시도 관심 사회 초년생인 20대 중반 권소연 씨는 매일 아침 ‘괄사 비누’로 샤워를 한다. 피부와 근육 혈점을 자극하는 마사지 도구인 괄사 모양의 비누를 사용해 몸을 씻으면서 근육을 풀고 피부를 지압한다. 머리는 일반 샴푸로 감는 대신 맥주 효모를 넣어 만든 탈모 방지용 고체 샴푸를 쓴다. 퇴근 후 화장을 지울 때는 클렌징 오일과 클렌징 티슈 대신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라는 이름의 메이크업 클렌징 전용 비누를 쓴다. 운동을 할 때는 머리와 얼굴, 몸을 한 번에 씻을 수 있는 ‘올인원’ 비누를 비누곽에 담아 스포츠 센터로 향한다. 권씨는 “용기에 담아서 사용해야 하는 액상형 세제와 클렌저 대신 비누를 사용한 지 2년이 됐다”며 “처음에는 환경을 생각한다는 마음에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비누를 쓰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비누 제품이 성분이 순한 게 느껴져 다시 액상 제품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비누시장 규모는 지난해 301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312억5000만달러로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32년에는 442억5000만달러까지 커질 전망이다. 비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자 화장품 업계에서도 단순 세안용 비누뿐만 아니라 샴푸바, 린스바, 탈모 방지용 머리 비누, 여드름 관리용 비누, 여성 청결용 비누를 비롯한 다양한 용도의 기능성 비누를 출시하면서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다. 괄사 비누를 개발한 중소기업 신스루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비누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먼저 나왔다”며 “이후 차별화를 고민을 한 결과, 피부와 두피를 씻는 행위 자체가 마찰을 요하는 행위라는 점에 착안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괄사와 비누를 결합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괄사 비누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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