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가 기존에 보유하던 상장사를 매각하거나 혹은 상장폐지를 시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기존 포트롤리오에 상장사를 가지고 있을 경우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과정에서 전략이 노출되고, 의사결정이 느려지며, 주가관리 등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7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사모펀드가 보유한 10개 상장사 중 6곳이 매각작업에 돌입했거나 혹은
사모펀드가 기존에 보유하던 상장사를 매각하거나 혹은 상장폐지를 시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기존 포트롤리오에 상장사를 가지고 있을 경우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과정에서 전략이 노출되고, 의사결정이 느려지며, 주가관리 등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우선 상장폐지를 추진 중인 3개사는 쌍용C&E, 커넥트웨이브, 락앤락이다.이밖에도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는 상장사 락앤락 공개매수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고, MBK파트너스도 상장사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두 사모펀드 모두 95% 이상 지분을 확보한 후 자진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IMM PE는 하나투어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JP모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최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상장폐지·매각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있는 상장사 4곳도 결국엔 잠재적인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인 도시바가 일본 투자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즈’에 인수된 뒤 상장폐지됐다. 최근 도시바는 2015년 이후 최대 규모인 5000명의 인력 감축안을 발표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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