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지적하는 보도에 대해선 '저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아닌 ‘가짜뉴스 퇴치부’ 장관 후보자 같다'며 ‘가짜뉴스’로 치부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여가부를 통해 공개한 공식 입장문에서 '어제(11일)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 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후보자직 사퇴)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무위원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물러나면서 여가부 내에선"조직 안정화가 절실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여가부 폐지 문제와 잼버리 파행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새 장관 후보자마저 여러 의혹과 비판 끝에 스스로 퇴장하면서 조직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많은데 이를 명쾌하게 해명하지 않은 처신을 두고는 여가부 내부에서조차 적절하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여가부 공무원 B씨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사필귀정’이란 생각이 든다”면서 “정책 질의를 한 적은 없으니 전문성은 빼놓고서라도 후보자의 언론 대응 태도를 보면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여가부를 통해 공개한 공식 입장문에서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 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님께 누가 되어 죄송하다”라고도 덧붙였다. 보궐선거의 결과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나오면서, 자신의 임명이 정부와 여당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해 사퇴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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