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 출연한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불규칙한 휴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얼마나 바쁘냐”는 질문에 “얼마나 바쁘다고 말씀드리긴 어렵고 불규칙하게 한 달에 2~3번 쉰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MBC 사장님, 혹사시키는 거 아니냐.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놀라며 물었다. 김대호는 “
김대호 아나운서는 “얼마나 바쁘냐”는 질문에 “얼마나 바쁘다고 말씀드리긴 어렵고 불규칙하게 한 달에 2~3번 쉰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MBC 사장님, 혹사시키는 거 아니냐.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놀라며 물었다. 김대호는 “한 번 더 말씀 해달라”고 부추겼고 오은영은 “ 올려주셔야 될 거 같다”고했다. 이에 김대호는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김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로서 할 수 있는 방송이 많다. 시사 교양, 예능, 보도, 스포츠, 거기에 드라마도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한다”며 “다 좋다고 하긴 어렵지만 다 매력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겹치고 피로가 쌓이면 힘든 건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바빠진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원래는 연애 프로그램을 많이 봤다”며 “그런데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행복한 게 싫은 거다. 저만 그러냐.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싫다. 그러다 보니 자꾸 이혼 프로그램, 분쟁 프로그램을 보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제작진과 회의하면 일정을 잡고 저와 일하기 위해 전화하는 작가님과 날을 세우고 날을 세우고 밖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집에서 풀게 되는 게 고민이다”라며 “어머니께서 ‘바지 좀 빨아줄까?’ 해서 ‘괜찮아요’라고 한다. 근데 ‘그래도 내놔’ 하면 그때 화가 치밀어 오른다. 더 하면 화를 낼 거 같아서 말을 삼키다 보니까 말하기 싫은 상태까지 간다”고 자신이 심각한 상황임을 전했다.이를 들은 오은영은 “심각한 거다”라고 진단하며 “두 가지 하시면 될 거 같다. 계좌이체. 어머니께 용돈을 드려라. 또 하나는 엄마가 제일 편해서 그렇다고 솔직한 마음을 얘기하면 어머니 마음은 눈 녹듯 녹을 거라 보인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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