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비판적 목소리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은 자기 팬들의 ...
연예계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비판적 목소리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은 자기 팬들의 탄핵 촉구 집회 참석을 독려하거나, 추운 날씨에 집회에 참석한 이들을 위한 기프티콘을 선물하기도 했다.
배우 이동욱은 지난 7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밴드 스콜피언스의 ‘윈드 오브 체인지’의 가사를 공유하며 “봄은 반드시 온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라며 탄핵 집회에 나가는 팬들을 격려했다. 배우 박보영도 버블에 “추우니까 꽁꽁 싸고 나가야 해. 따뜻한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며 “잘 버텨보자. 버티다 보면 봄이 올거야. 혼자가 아니니까”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배우 고민시도 SNS에 집회 시작 시간인 ‘3시’라는 글과 함께 촛불 이모티콘을 올렸다. 아이돌그룹 아이즈원 멤버 이채연은 팬 소통 플랫폼 프롬에 “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며 “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고 말했다.가수 이승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직후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 한 명으로듣기엔 거북하기 그지없는 담화문”이라는 비판글을 올렸다.
코미디언 박명수는 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주말에 뉴스만 보느라 힘들지 않았냐. 나중에는 우울해지더라”며 “빨리 상황이 수습돼서 많은 국민들이 우울하지 않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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