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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생산능력·가동률 둔화
월별 흐름을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생산 의존도는 더 커진다. 6월 제조업 생산은 3.9% 늘었지만, 전자·통신업종을 뺀 생산은 거꾸로 뒷걸음질쳤다. 6월 반도체 생산이 26.9% 급증한 반면 화학제품, 자동차,1차 금속을 비롯한 다른 업종은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체 경기가 안 좋은데 글로벌 수요 확대로 반도체 업종이 나홀로 경제를 견인하는 모습”이라며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 생산이 살아나려면 내수가 살아나야 하지만 당분간 부진한 상황이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봤다. 실제 6월 제조업 출하는 내수 부진 여파로 3% 줄었다. 전자통신 업종을 뺀 제조업 출하는 4.4% 급감해 더 많이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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