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인플레 전쟁서 승리”…금리정책 전환 스타트 유로존 2월 물가 2%대로 긴축완화 목소리 커져 “ECB·美·캐나다·英 순으로” 로이터, 금리 인하 전망 “전세계 금리 아래로 향해” 인하폭·속도에 최대 관심
“전세계 금리 아래로 향해”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이 21일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라는 갑작스런 결정으로 스위스 프랑 가치는 유로화 대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위스 국채 금리도 추락했다.당초 ‘6월 인하설’에 무게를 뒀던 스위스가 주요국 중 가장 먼저 금리를 내리자, 당장 유럽 19개국을 아우르는 유럽중앙은행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고 있다. 경제가 부진한 ECB가 미국보다 금리를 먼저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다만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2년 10월 사상 최고치인 10.6%에서 올 2월 2.6%로 하락했다. 아직도 ECB의 목표인 2%를 웃돌고 있다.
지금까지 매파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호주 중앙은행도 지난 19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성명서에 처음으로 긴축 사이클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다만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금리인하 시점은 약 6개월 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주요 국가나 경제권에서 스위스에 이어 스웨덴과 ECB, 미국 순으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캐나다와 영국이, 마지막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노르웨이가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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