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도, 전기도 없이 어떻게 살아요”…물폭탄 충주 산척면 피해 심각

대한민국 뉴스 뉴스

“물도, 전기도 없이 어떻게 살아요”…물폭탄 충주 산척면 피해 심각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물도, 전기도, 전화도 안 되는데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마을에 물이 차 집도 버리고 왔는데 또 비가 온다니….”

폭우 피해가 난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광동마을 주민이 3일 오후 중장비가 흙더미 속에서 끌어낸 승용차를 바라보고 있다. 충주시민 제공 3일 오후 충북 충주시 산척면 석천리 장보현 이장은 하염없이 쏟아붓는 빗줄기 속에서 푸념했다. 마을은 지난 1일부터 300㎜ 이상 폭우가 쏟아지면서 마을로 통하는 주도로가 끊겼다. 길옆에 선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통신·전기마저 불통이다. 이 마을 김란 할머니는 산사태 속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장 이장은 “복구를 해야 하는 데 길이 끊겨 인력·장비 투입이 안 되면서 마을이 고립됐다. 집에 있는 생수 등으로 간신히 버텼는데 이제 물마저 동날 정도다. 도와 달라”고 했다.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2시40분까지 충주 엄정면이 강수량 382.5㎜를 기록했으며, 산척·앙성·소태면 등 충주 북부권에 물 폭탄이 떨어지면서 시쳇말로 쑥대밭이 됐다.

심정숙 이 마을 이장은 “마을 주민 대부분 70~80대로 홀몸 노인이 많다. 전기·전화가 끊겨 당분간 함께 생활해야 하는 데 건강을 잃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웃 산척면 송강리 광동·소림마을 등엔 군부대 장병 등이 투입돼 오락가락하는 빗속에서 마을에 밀려든 흙더미를 치우고, 길을 내는 등 복구에 비지땀을 흘렸다. 송강마을 홍준표씨는 “과수화상병 때문에 마을이 초토화됐는데 홍수까지 겹쳤다.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해 임시 매몰지 토사가 흘러내려 피해가 더 커진 듯하다. 하늘이 야속하다”고 했다. 충주지역 한 군부대 장병들이 3일 오전 산척면 송강리 소림마을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충주시민 제공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영춘면에 304.5㎜ 쏟아지는 등 폭우가 이어진 단양도 피해가 컸다. 특히 어상천면 심곡리, 소태리 등은 상수도 선로가 훼손되면서 식수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날씨] 내일까지 최고 250mm '물폭탄'…비 피해 대비해야[날씨] 내일까지 최고 250mm '물폭탄'…비 피해 대비해야밤이 되자 중부지방 곳곳의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남유진 캐스터, 현재 비가 어디에서 강하게 내리고 있나요? 네, 지금 수도권과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강공원 다 잠겼는데 편의점 무사한 이유는한강공원 다 잠겼는데 편의점 무사한 이유는한강 둔치가 물에 잠겼지만 한강공원에 있는 편의점들은 침수 피해 없이 무사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안성 덮친 '물폭탄' 곳곳서 산사태...50대 남성 숨져안성 덮친 '물폭탄' 곳곳서 산사태...50대 남성 숨져[앵커]경기 남부 일대에 시간당 100mm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경기도 일대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에서는 쏟아지는 토사를 피하지 못한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결국, 인명피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3 00:5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