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투자자들의 눈길이 일본으로 쏠리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연내 추가 정책금리 인상 계획을 두고 있다면서도 미국 대선을 앞둔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쉽사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내주 차기 통화정책 회의를 앞뒀다. 지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연내 추가 정책금리 인상 계획을 두고 있다면서도 미국 대선을 앞둔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쉽사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지난달 일본은행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한 바 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다.
이후 7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면서 금리 인상 가속페달을 밟는 듯했다. 엔/달러 환율이 거품 경제 시기였던 1986년 12월 이후 37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61엔대 후반에 달하는 등 엔화 약세가 수입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난 회의에서 미국 경기 후퇴 우려가 제기되면서 8월 초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 시장이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자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다만 지난 회의에서 일본은행이 미국의 소비, 지출은 양호하나 고용 지표가 약하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당장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의 추가 정책금리 인상 시기는 10월 이후로 예상된다. 일본은행이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물가 위험 완화를 경계하고 있는 만큼 3분기 이후 회복되고 있는 소비 경기를 지켜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 차원에서도 미국 매크로·정치 경계를 높인 만큼 일본과 미국 금융 시장의 동조화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확률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일본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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