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회로 없어 불 날 수 있는 형광등 안정기 안전인증도 받지 않고 200만개 수입해 유통 부산세관, 50대 수입업자 검찰에 송치 “높은 전압 못 견뎌 화재 이어질 가능성”
“높은 전압 못 견뎌 화재 이어질 가능성” 보호회로가 부착되지 않아 불이 날 수 있는 형광등용 안정기 200만개를 중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50대가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기용품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형광등용 안정기 200만개를 부정 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A씨는 보호회로가 부착되지 않은 미인증 안정기를 중국에서 수입하면서 기존에 인증받은 다른 모델의 안전인증번호를 이용해 신고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생활용품안전법은 안전인증 대상 전기용품에 대해 모델별로 안전인증기관의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에 한해 수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호회로를 부착하지 않은 안정기는 정상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해 이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면 이득이 남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부산세관이 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안전인증기관 측은 “안정기에 보호회로가 없으면 형광램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높은 전압을 견디지 못해 쉽게 손상돼 교체주기가 단축될 뿐만 아니라 화재와 감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세관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미인증 안정기를 회수해 폐기할 것을 요청했으며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 위반 사실을 통보했다.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은 지난달 전기생활용품안전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형사 고발했다. 부산세관은 “미인증 생활안전 물품의 불법 수입·유통 행위를 발견해 신고하면 포상금 지급이 가능하다”며 “관세청 밀수신고센터로 적극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美·유럽 금융수장 비둘기 발언 시장 '6월 금리인하 기대' 고조뉴욕증시 또 신고점 경신美 2월 실업률 3.9%전달보다 0.2%P 상승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7년 살 수 있다던 사지마비 아빠 더 오래 살줄 몰랐어요”…보험금 1억 더 받은 사연 [어쩌다 세상이]손해배상 판결 이후 새로운 손해 또 소송 가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매경데스크] '떴다방 정당'은 정치적 배임급진좌파 또 국회 '무혈입성'페이퍼컴퍼니 가짜정당 봇물엉터리 비례대표제는 수치새 국회 열리면 뜯어고쳐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진정한 캡틴의 활약, 슈퍼 SON데이” 손흥민 1골 2도움+원맨쇼 활약에 쏟아지는 극찬...벌써 10번째 MOM“진정한 캡틴의 활약이다.” “슈퍼 선데이? 슈퍼 SON데이다” 1골 2도움의 멀티 공격 포인트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32,토트넘)이 아스톤 빌라를 4대0으로 꺾는 대승에 앞장섰다. 영국 언론들도 일제히 찬사를 쏟아내며 ‘캡틴 SON’의 활약을 조명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 경쟁 팀인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골 2도움의 맹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달달해서 밤마다 홀짝홀짝”...편의점·백화점서 불티나게 팔리는 ‘이것’레드·와이트 인기 꺾일 때 스파클링 7% 나홀로 성장 편의점 업계 첫 구독권 등장 달콤한 저도주 선호 추세에 젊은 층 ‘인증샷’ 문화 영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직장인,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은 ‘이것’ 한다는데…회사는 알아도 모른 척 ‘왜’근무 시간의 17% 가량 ‘딴 짓’ 인터넷 서핑·사적 외출 등 다수 기업 54% “적극적 대응 안해” 근로자 반발 우려 등 소극 관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