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과 법조계에선 검찰 수사의 만능키가 되지는 못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r쌍방울 김성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2시30분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전피의자심문을 포기했다. “성실하게 조사를 받기로 했고 반성하는 의미”라는 게 김 전 회장 변호인이 밝힌 영장 심사 불출석 이유지만, 검찰 수사를 피해 출국한 뒤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붙잡힌 만큼 영장 발부를 피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회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선길 현 쌍방울그룹 회장도 영장 심사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김 전 회장의 진술 태도부터 걸림돌이다. 김 전 회장은 귀국편 기내에서부터 동행한 수사관들에게 “돈 문제는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2018년 11월과 2019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그는 “자금 형성 설계와 운영은 재경총괄본부장이 해서 나는 잘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이 언급한 재경총괄본부장은 그의 전 매제인 김모씨다. 공무원 신분이 된 뒤에도 쌍방울그룹 계열사들로부터 법인카드와 법인차량을 제공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대북 송금 의혹의 키맨인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도 김 전 회장과 관계 등을 묻는 질문에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검찰, 김성태 이틀째 조사…오늘 오후 구속영장 청구할 듯 | 연합뉴스(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날 압송한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이틀째 이어가고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 김성태 전 회장 첫날 조사 13시간만에 종료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검찰의 첫 조사가 13시간만인 18일 오전 0시쯤 종료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찰, 김성태 구속영장 청구…횡령 및 배임 혐의 등 적용(종합) | 연합뉴스(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검찰이 19일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