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차입금 46조, 전년比 15% 증가 본 PF 27.5조, 브릿지론 17.2조 順
본 PF 27.5조, 브릿지론 17.2조 順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규모만가 자기자본의 100%를 넘긴 대형건설사가 전년 대비 2곳 늘어난 9곳으로 집계됐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중소건설사뿐만 아니라 대형건설업체도 PF 차입금으로 휘청이고 있는 것이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50대 건설사 중 전년도와 비교가 가능한 39곳을 대상으로 부동산 PF 관련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39곳의 전체 대출 잔액은 46조36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3% 늘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본 PF가 27조5927억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년 4조9023억원 보다 21.6% 증가한 수치다. 토지 매입 등 사업 초기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대출인 브릿지론이 17조2192억원으로 전년 6236억원 보다 3.8% 늘었다. 특히 자본총계 대비 부동산 PF 차입금 비율이 100%를 넘은 건설업체는 전년 보다 2곳 늘어난 9개 업체로 확인됐다. 자본잠식 상태인 태영건설을 포함해 ▲코오롱글로벌 ▲두산건설 ▲SGC E&C ▲신세계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금호건설 ▲서한 등이 포함됐다.
반면, 자본총계 대비 차입금 비중이 10% 이하인 건설사는 HJ중공업, 한화, 효성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계룡건설산업, 삼성물산, 호반건설 등 7곳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과 비교하면 3곳 감소했다.브릿지론 대출 잔액 비율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호반건설이었다. 이어 롯데건설, 신세계건설, 제일건설, HL디앤아이한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올해 부동산 PF 만기 도래 차입금 규모가 가장 큰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전체 대출 잔액의 73.5%로 집계됐다. 이어 롯데건설 4조5351억원, GS건설 2조393억원, 대우건설 1조4233억원, 코오롱글로벌 1조3642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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