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를 하자고 속여 고가의 시계를 빼앗고 폭행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1월 28일 오후 7시께 대전 서구 한 음식점에서 중고 거래 장터인 당근마켓을 통해 만난 B(46)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테이블 위에 있던 시가 12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훔쳐 도망가려 했다. 1심 재판부는 '시계가 피해자에게 반환됐고 처음에 의도한 것은 절도 범행이었으나 피해자가 뒤따라오자 폭행한 점, 출소한 뒤 처음 만난 중학생 아들을 위해 앞으로는 죄를 짓지 않고 살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참작해 강도상해죄의 최저 형량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따.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는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28일 오후 7시께 대전 서구 한 음식점에서 중고 거래 장터인 당근마켓을 통해 만난 B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테이블 위에 있던 시가 12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훔쳐 도망가려 했다.
성명불상의 공범이 B씨가 당근마켓에 개시한 판매 글을 보고 A씨에게 알려줘 공모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1심 재판부는 “시계가 피해자에게 반환됐고 처음에 의도한 것은 절도 범행이었으나 피해자가 뒤따라오자 폭행한 점, 출소한 뒤 처음 만난 중학생 아들을 위해 앞으로는 죄를 짓지 않고 살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참작해 강도상해죄의 최저 형량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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