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6개월째 감소세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 수는 572만1000명으로 전월대비 6만2000명 줄었다. 자영업자 감소세는 고용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님’이 이끌었다.이 같이 ‘나 홀로 사장님’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영세 자영업자가 소비 부진과 인건비, 고금리 등으로 위기를 겪으며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올해 상반기 폐업을 이유로 소상공인 등에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은 7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지급 공제금은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올해 더 증가한 것이다.아직 자영업자의 매출·영업이익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소상공인이 향후 경기를 바라보는 시선도 그리 긍정적이진 못하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과 같은 수준이다.
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주요 원인으로는 자영업자와 가계신용 대출의 연체율 악화가 꼽힌다.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69%로 2014년 11월 0.72% 이후 9년 6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 등으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와 대손충당금의 충실한 적립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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