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청만 하다 원청으로 세계진출”…‘불도저’ 별명답게 원전수주 길터준 ‘이 대통령’ [대통령의 연설]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서 원전 4대 사업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총 사업비가 48조원에 달하는 체코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인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정책 중 하나가 탈원전이고, 윤석열 대통령을 상징하는 정책 중 하나가 탈원전 폐기인 만큼 특히나 여권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이날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를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역사에서 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정책 중 하나가 탈원전이고, 윤석열 대통령을 상징하는 정책 중 하나가 탈원전 폐기인 만큼 특히나 여권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반면 야권에서는 사업수주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까지도 당 차원에서 특별한 언급이 없습니다. 초선 허성무 의원이 논평을 통해 “한국이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오랜만에 듣는 낭보“라 밝힌 정도죠. 한편 여권에서는 이번 체코 원전 수주를 축하하며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를 빼먹지 않고 언급하는 중입니다. 당시 보수정권 시절 이뤘던 쾌거를 현재의 윤석열 정부가 이어받았다는 인상을 주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미국·일본과 경쟁...이제 어깨 나란히”이명박 전 대통령은 UAE 바라카 원전사업 수주가 결정되던 당시 아부다비에 가 있었습니다. 왕세자, 대통령과 최종담판을 짓기 위해서였죠. 덕분에 2009년 12월27일 현지에서 사업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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