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싸워도 당선 가능성 높다”…한동훈 당대표 출마 놓고 술렁이는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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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투표 100%면 韓 당대표 가능성 ‘친윤’ ‘비윤’ 분류 놓고도 의견 분분 尹과 20년 인연에도 총선 전 엇박자

尹과 20년 인연에도 총선 전 엇박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점이 오는 7월 초 또는 중순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정치권이 주목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표 후보별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전 위원장 다음으로는 원희룡 전 장관 13%, 나경원 당선인 11%, 유승민 전 의원 9%, 안철수 의원 6%, 권성동·윤상현 의원 각 3% 순이었다. 당원 투표 100%로 당 대표를 뽑는 현행 전당대회 룰이 그대로 유지되고 이변이 없으면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로 등극할 수 있다는 의미다.다만 한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 명분에 대해서는 여권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다. 한 친윤 의원은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 전 위원장은 본인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이번 전대 출마는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003년 광주지검 검사와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 신분으로 대검찰청의 옛 중앙수사부 5대 그룹 대선자금 수사팀에서 함께했다. 이후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팀에서, 2017년 서울중앙지검에서, 또 2022년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으로 함께한 20년 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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