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헬로’라고 인사나 하지 다른 얘기는 일절 안 해요.” 미국 대선(11월5일)을 한달여 앞둔 지난 1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노샘프턴 카운티. 주택가를 차로 지나던 기자의 눈에 독특한 광경이 들어왔다. ‘해리스-월즈’라고 쓴 팻말을 세운 집과 바
‘미국 대선 족집게 카운티’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주 노샘프턴 카운티의 한 주택 앞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홍보하는 팻말이 놓여 있다.미국 대선을 한달여 앞둔 지난 1일 펜실베이니아주 노샘프턴 카운티. 주택가를 차로 지나던 기자의 눈에 독특한 광경이 들어왔다. ‘해리스-월즈’라고 쓴 팻말을 세운 집과 바짝 붙은 이웃집에 ‘트럼프’라고 쓴 펼침막이 걸려 있었다.미국에서 지지 후보 이름을 내거는 것은 흔하지만 옆집끼리 서로 보란 듯 맞수들 이름을 나란히 내세우는 것은 이례적이다. 궁금한 마음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자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집주인 주디스 델투바는 자신을 “트럼프 최대의 적”이라고 소개했다.노샘프턴은 ‘벨웨더 카운티’, ‘백악관 가는 길’로 불린다. 1912년 이래 1968·2000·2004년을 빼고는 이곳에서 승리한 후보와 대선 승자가 같았기 때문이다. 족집게 카운티란 말이다.
1일 필라델피아의 펜실베이니아대 캠퍼스에서 만난 학생 켄지 클라크는 “우리 가족은 트럼프가 되면 뉴질랜드로 이민 가자고 얘기할 정도”라며 “혐오의 정치”를 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현했다. 숀 라이언스는 “물가가 너무 뛰어 식료품과 약을 살 돈이 부족하다”며 민주당 행정부를 비난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티나 리더는 “이곳 사람들은 아버지, 어머니 때부터 찍었으니까 후보가 누구이든 공화당을 지지한다”며 “배운 사람들까지 그러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불평했다.이런 유권자들이 만들어내는 펜실베이니아 판세는 초박빙이다. 1일 발표된 에머슨대 여론조사 결과는 양쪽이 48% 동률이다. 이곳은 선거인단 수가 19명으로 경합주들 중 가장 많다는 점에서도 결정적 가치를 지닌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공화당 우세 주들의 선거 결과가 2020년과 같다고 가정할 때 남부 선벨트 경합주 4곳을 내주더라도 북부 러스트벨트 3개 주를 지켜내면 백악관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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