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부결’ 당론에 따라 표결을 거부하고 국회 본회의장을 떠났다. 본회의장을 나서는 그들의 뒤통수에는 “내란 부역자”라고 외치는 야당 의원들의 비난이 꽂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5시 개의한 국회 본회의에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퇴장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국민 보기 부끄럽지 않습니까.” 김건희 특검법 표결을 마친 의원들이 우르르 본회의장을 떠나자 야당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윤석열을 방어해줄 수 있냐” “나가지 말고 자리에 앉아주세요” “이건 타협의 문제가 아닙니다. 부탁드립니다” 비난과 읍소가 뒤엉켜 있었다.‘재석 의원 300명 가운데 찬성 198명, 반대 102명.’ 투표 결과지를 한참이나 바라보던 우원식 국회의장이 ‘2표 차이’로 김건희 특검법이 부결됐음을 알리자, 개표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남아있던 곽규택, 권성동, 권영진 의원 등 20명의 의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급기야 민주당의 노종면 원내 대변인과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있는 246호로 찾아왔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미 다수의 여당 의원들이 ‘투표에는 참여하겠다’는 입장 밝혔다”며 “추경호가 친윤 일파와 똘똘 뭉쳐서 문을 걸어잠그고 있는 게 아닌가 확인하러 왔다”고 회의장 앞으로 걸어갔다. 문을 열고 나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자격으로 왔느냐”며 막아섰다는 게 노 의원 등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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