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늘 1등이었지”…52살 김광현의 카누 국대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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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카누 태극마크, 항저우장애인AG 첫 레이스

김광현이 2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 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KL1 200m 결선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2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 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KL1 200m 결선을 5위로 마친 김광현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일본 선수가 물에 빠졌는데 경기가 곧바로 시작됐다. 어리둥절하게 있다가 스타트를 놓쳤더니, 기록이 안 나왔다”라고 말했다.

한국이 파라 카누 종목에서 국제 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를 내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라 카누는 5m 안팎 길이의 경기정에 올라타 양면 혹은 단면으로 된 노를 저어 자웅을 겨루는 레이스 경기로 비장애인 카누과 거의 동일하다. 실제 경기 기록에서도 최상위권 선수들의 경우 비장애인·장애인 간 격차는 5∼10초 정도다. 다만 종목 역사의 시차는 컸다. 비장애인 카누가 약 100년 전 올림픽에 등장했던 것과 달리 파라 카누는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서 처음 시범종목으로 도입됐다.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이번 항저우 대회가 첫 선이다. 국내에서도 2019년부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들어왔다. 대한카누연맹은 1983년 설립됐지만 대한장애인카누협회는 올해 1월에서야 출범했다. 사정이 이러했으니, 박욱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여정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자비를 털어 훈련하기도 했고, 국제 대회 때도 체계적 지원 없이 각개전투를 벌여야 했다. 어려움이 컸으나 지난해 타이에서 장애인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내며 항저우에 입성했다. 2009년 모터사이클 사고로 척수장애를 얻은 김광현은 2018년 처음 카누의 존재를 알게 됐고, 입문 5년 만에 국가대표가 됐다.

그는 “제가 아이가 셋이다. 배우자에게 맡겨놓고 나와 있어 정말 미안하다”라며 “저를 도와준 사람들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그 사람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좋은 결과가 아니라서 마음이 아프다”라며 고마운 사람들을 열거했다. ‘다음’을 묻는 말에 김광현은 “50대 중반이 되다 보니까 다음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저희 뒤를 잇는 선수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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