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단은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등 상식 밖의 자료를 무단 사용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범학계 국민검증단 대국민보고대회가 열린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계자가 논문표절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논문도용 당사자인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가 자리에 앉아 있다./박민규 선임기자
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가 모인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 및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작성한 논문 4편에서 광범위한 표절 정황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김 여사가 해당 논문에서 특정 회사의 특허권과 사업계획서를 무단 사용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했다. 검증단은 “정부 지원금으로 개발된 사업계획서의 핵심 내용과 저작권이 개인의 박사학위 취득이라는 사적 이익을 위해 도용된 것”이라며 “저작권법 침해와 보조금 관리법 위반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논문 제목의 ‘회원 유지’를 ‘meber yuji’로 영역한 초록으로 논란이 된 학술논문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에 대해선 “논문 총 118개 문장 중 42.4%인 50개 문장을 신문기사 일부와 타 학위논문 등에서 그대로 복사해 와 붙였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 및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박사학위 논문에서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의 논문을 그대로 베껴쓴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증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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