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팔 옷이 안 팔려요”…사장님들 일기예보 보며 울상짓는 까닭

9월 폭염·열대야 관측사상 최다 추석에도 30도 넘는 더위 지속 백화점 아웃도어 성장률 급감 “무더위에 신상품 구매 미뤄”

“무더위에 신상품 구매 미뤄” 8월에 이어 9월에도 역대급 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을·겨울 의류와 아웃도어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의류판매가 부진의 조짐을 보이는 등 소비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늦더위는 추석연휴까지 이어지고 서울의 경우 19일께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낮 더위는 물론 밤 더위도 올해 9월이 역대 최악이다. 올해 9월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가 1.1일로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중이다. 올해에 이어 △ 2위 1992년 △3위 1990년 등의 순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늦더위는 추석 연휴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다. 중기예보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아침 기온은 17~26도, 낮 기온은 24~33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의 경우 19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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