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자신이 한때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것에 대해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인 답변은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역 정치인은 아닌데 최근 관련 뉴스가 나왔다’는 진행자의 말에 “정치에 적응하기가 아주 힘들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자신의 저서
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역 정치인은 아닌데 최근 관련 뉴스가 나왔다’는 진행자의 말에 “정치에 적응하기가 아주 힘들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향후 계획에 대해서 박 전 장관은 “책을 보고 강의를 요청한 분들이 있어 5∼6월은 강의할 것이고, 지금 서강대 초빙교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AI 관련 저서 출간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세상은 대형 컴퓨터에서 데스크톱, PC, 스마트폰에서 AI로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이 대전환기에 한국도 메모리 반도체만 할 수는 없다. 이걸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전 장관은 “정부가 미국과 좀 더 긴밀한 협상을 해야 하고 더 울어야 한다”며 “왜 울어야 하느냐. 지난해 삼성, SK,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짓는 공장 규모만 해도 어마어마하지 않느냐. 그러면 거기에 대해 ‘우리는 도대체 뭐냐’라고 어필을 할 수 있는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복수의 언론은 대통령실이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 후임으로 박영선 전 장관 임명을 유력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영선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박 전 장관은 보도 하루 뒤인 18일 페이스북에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적었다.
박 전 장관 측은 이에 대해 양극단이 대립하는 현 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입각 제안이 있어도 수락하기 어렵다는 의미를 완곡히 표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명확한 거절의 뜻이 아니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함께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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