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큰롤 명예의전당’ 이사, 퇴출 인터뷰집에 백인남성만 포함 여성·흑인 “록에 대한 철학이 없다”
여성·흑인 “록에 대한 철학이 없다”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 이사인 유명 음악 저널리스트가 여성과 흑인 가수의 능력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퇴출당했다.WSJ는 록 음악계에 적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웨너가 ‘거장들’이라는 제목으로 집필한 인터뷰집 발간에 앞서 뉴욕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가 문제가 됐다고 전했다.이에 웨너는 “내가 이 책에서 인터뷰한 가수들은 록에 대한 철학을 지닌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웨너는 또 재니스 조플린·그레이스 슬릭 등 전설적인 여성 가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원한다면 그들과 깊은 대화를 시도해보라”라고 심도 있는 인터뷰가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했다.웨너는 “마빈 게이나 커티스 메이필드와 인터뷰도 가능했겠지만 그들의 분류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웨너의 인터뷰가 소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자 웨너는 “이번 인터뷰집은 개인적으로 영향을 받은 록 음악에 대한 것이지 다앙한 록 음악 전반에 대한 것은 아니었다”고 사과 성명을 내고 수습에 나섰지만 제명이라는 불명에는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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