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투입해도 모자라요” 119신고 87건에 담긴 절박함

대한민국 뉴스 뉴스

“군부대 투입해도 모자라요” 119신고 87건에 담긴 절박함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4%
  • Publisher: 53%

이태원 참사 당시 구조를 요청하는 비명이 담긴 119신고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참사 당일인 10월29일 밤 10시15분 “압사당하게 생겼다”는 첫 119신고 뒤 30일 오전 0시56분까지 빗발친 100건의 신고 기록에는 당시의 참상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녹취록 살펴보니

국가애도기간 종료 후 첫 월요일인 7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인 이태원역 1번 출구에 꽃들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여기 사람 너무 많아서 깔렸어요.” “ 사람 깔렸어요. 사람. 사람 다 죽게 생겼어요. 빨리 와요!” “ 살려주세요! 밀지마! 제발요!” “밀지마! 밀지마! ” “잠깐만요. 살려줘.” “ 여기 사람이 죽어요.” “이태원인데 살려주세요. 제발요. 살려주세요.” 156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 당시 구조를 요청하는 절박한 비명들이 담긴 119신고 녹취록이 공개됐다. 참사 당일인 10월29일 밤 10시15분 “압사당하게 생겼다”는 첫 119신고 뒤 30일 오전 0시56분까지 빗발친 100건의 신고 기록에는 당시의 참상이 고스란히 담겼다. 8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119신고 녹취록을 보면, 밤 10시15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56분까지 접수된 신고 100건 가운데 무응답을 제외한 신고는 87건이다.

“밀지 말라”거나 “살려달라”고 외치다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끊긴 신고들도 있었다. 밤 11시13분 한 신고자는 “지금 군부대를 투입해도 모자라다. 경찰이고 소방관이고 다 와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몇 명이 죽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참사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한 밤 11시36분 이전, 현장에선 “사람들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는 호소가 빗발쳤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인파 때문에 참사가 발생한 장소로 쉽게 진입하지 못한 정황들도 생생히 담겼다. 밤 11시30분 한 신고자가 “친구가 쓰러져서 피를 토하고 있다”고 하자 119 쪽의 접수자는 “소방차로 가서 구조대를 데리고 가셔야 된다. 지금 진입이 안된다”고 답했다. 밤 11시31분에도 한 신고자가 “사람이 50명 넘게 쓰러져서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지금 도움을, 도와, 소방차가 와 있는데 진입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당시 절박한 현장상황을 119신고센터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정황도 보인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Render Time: 2025-04-26 12: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