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태극기는 국수주의” vs “그런 생각이 교육 현장 혼란 불러”

대한민국 뉴스 뉴스

“광화문 태극기는 국수주의” vs “그런 생각이 교육 현장 혼란 불러”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52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4%
  • Publisher: 53%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계획을 놓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맞붙었다. 조 교육감은 28일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김형재 국민의힘 시의원의 태극기 게양대 설치에 대한 질의에 “국기에 대한 존중심이 2024년에 광화문에 100m 게양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2월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2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입장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조 교육감은 28일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김형재 국민의힘 시의원의 태극기 게양대 설치에 대한 질의에 “국기에 대한 존중심이 2024년에 광화문에 100m 게양대로 표현돼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국가와 공동체가 정의롭게 운영된다는 믿음이 균열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 교육감은 지난 6월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 태극기 게양대 설치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에스엔에스에 ‘낡은 국수주의’라며 비판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조형물은 특정한 시대적 맥락 속에서 의미를 갖는 것은 사실이다. 2024년 서울에 세종대왕과 이순신 동상이 있는 광화문에 거대한 국기 게양대를 세운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고 그 점에서 경각심을 제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조 교육감은 “대한민국은 위대한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국가로서 자긍심을 가져야 하지만 자만의 경계와 맞닿아있다”며 “예리한 감수성을 갖고 민족적 자부심이나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심을 갖되 편협한 민족주의나 국수주의에 빠지지 않느냐가 2024년 한국의 도전이다”고 말했다. 이어 “동북아에서 대한민국이 열린 세계시민형 민주시민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의 시정질문 이후 오 시장은 시정질문에서 조 교육감이 광화문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국수주의로 표현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오 시장은 “국수주의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영토에 그것도 가장 많은 대중이 방문하는 곳에 국기 게양대를 만드는 게 과연 국수주의인가 또 그것을 일정 높이 이상으로 세우는 것이 과도한 국수주의일까에 대해 많은 시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지난 10년 동안 교육 행정을 이끌어왔던 점 때문에 생기는 교육 현장의 혼란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이날 박강산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서울시가 한 달간 진행한 광화문광장 조성에 관한 여론 수렴에 대해 “522건이라는 서울 시민여론 데이터로는 부족하다. 여론 수렴 방식이 찬반 의견을 묻는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적 의견을 담게 했다. 의견 내용에 대한 질적 검토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6월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에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 등을 포함한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가 애국주의, 국가주의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 같은 비판 여론에 서울시는 지난 7월15일부터 한 달간 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 의견 수렴을 진행한 뒤 지난 20일 유엔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는 공간으로 국가상징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영어 유창한 필리핀 돌보미 100명 6일 입국...특훈 거쳐 9월 현장 투입영어 유창한 필리핀 돌보미 100명 6일 입국...특훈 거쳐 9월 현장 투입한국어·돌봄·가사관리 160시간 교육 하루 4~8시간씩 최장 6개월 이용 한국인보다 시급 저렴해 400가정 이상 신청 “영어만 배워도 만족” vs. “외국인에 애 맡기기 불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충전율 제한·충전기 개량으로 ‘전기차 포비아’ 잠재울 수 있을까?충전율 제한·충전기 개량으로 ‘전기차 포비아’ 잠재울 수 있을까?화재 예방 효과 실효성 의문…설익은 대책으로 혼란 가중 우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수주의 광기 치유하는 특효약 [김누리 칼럼]국수주의 광기 치유하는 특효약 [김누리 칼럼]동북아 3국의 청년세대 사이에 너무도 큰 선입관과 편견이 자라고 있다. 일본에선 혐한, 혐중의 정서가 널리 퍼져 있고, 중국에서도 광적인 애국주의의 분위기가 편재하고 있으며,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반일, 혐중 정서가 뿌리 깊다. 지금 동북아에선 민족주의, 애국주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모든 외국인근로자 산업안전 교육·격벽 등 안전시설 설치 1억 지원...화성 아리셀 산안법 65건 적발모든 외국인근로자 산업안전 교육·격벽 등 안전시설 설치 1억 지원...화성 아리셀 산안법 65건 적발외국인근로자·소규모사업장 안전대책 재외동포 등도 산업안전 교육 의무화...법 개정 추진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10년만에 19% 인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권익위 고위간부 유족,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 원해”“권익위 고위간부 유족,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 원해”‘친분 있는 사람만 조문’ 권익위 문자에 유족 ‘그런 적 없다’ 분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현장] '생계 잃을라' vs '신성장 동력'…댐 건설 계획에 주민 술렁[현장] '생계 잃을라' vs '신성장 동력'…댐 건설 계획에 주민 술렁(청양=연합뉴스) 한종구 기자=정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충남 청양 지천댐이 포함되면서 청양 지역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22 08: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