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탄핵찬성파 이탈 규모 촉각 권성동 “찬성하려면 탈당하라” 내란 7명, 金특검은 5명 그쳐 민주 “與, 내란 인정 안하나” 특검법 수정해 재발의 예고 농업4법·증감법 등 결국 폐기
농업4법·증감법 등 결국 폐기 국회가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결에 나섰지만 여당 이탈표가 종전보다 더 늘어나지 않으면서 결국 부결됐다.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쌍특검법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찬성 뜻을 밝힌 여당 의원들을 따로 찾아가 “찬성할 거면 탈당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본회의장에 있는데 말씀하셨다”며 “제가 탈당해서는 안 되는 문제니까 버텨낼 것”이라고 말했다. 본회의장을 이탈한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 대회를 열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내에서 양심·소신을 가진 의원이 10명도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10명이 없어서 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국민의힘도 망하게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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