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김건희 비화폰 번호 장관들한테 주며 잘 받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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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비화폰(도·감청 방지용 전화기)을 지급하고, 비화폰을 사용하는 장관들에게 김 여사의 비화폰 번호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호처는 번호를 제공하면서 ‘김 여사로부터 연락이 올 수 있으니 잘 받아달라’는 당부를 전했다고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비화폰을 지급하고, 비화폰을 사용하는 장관들에게 김 여사의 비화폰 번호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호처는 번호를 제공하면서 ‘김 여사로부터 연락이 올 수 있으니 잘 받아달라’는 당부를 전했다고 한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경호처가 윤석열 정부의 장관급 각료에게 비화폰을 지급하면서 윤 대통령을 포함해 비화폰을 지급받은 여러 장관의 명단과 전화번호가 적힌 종이 두장을 줬다고 한다. 종이 맨 위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이름과 비화폰 번호가 적혀 있었는데, 이를 전달받은 장관급 각료는 ‘두분한테서 연락이 올 수도 있으니 잘 받으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민간인 신분인 대통령 부인에게 비화폰을 준다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대비 차원에서 지급했을 수는 있다. 그런데 왜 장관한테 김 여사의 비화폰 번호를 주며 전화를 잘 받으라고 하나. 황당하고 충격적인 일이다”라고 했다. 경호처는 사실 확인에 나선 한겨레에 “보안 사항이라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했다.국가정보원이 제작하는 비화폰은 수·발신 내역은 기록되지만 음성이 암호화돼 도·감청이 불가능하다.

수사기관 안팎에선 지급된 비화폰이 내란 전후 소통 과정에서 중요하게 사용된 만큼 서둘러 경호처의 비화폰 서버를 확보해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화 기록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내란에 관여한 인물이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구속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계엄 선포 한달 전 경호처로부터 비화폰을 받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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