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아냐” 학부모에 대전 교사 남편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 2023-09-13 오전 10:41:00

대한민국 뉴스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2023-09-13 오전 10:41:00
📰 joongangilbo

⏱ Reading Time:
28 sec. here
2 min. at publisher
📊 Quality Score:
News: 14%
Publisher: 53%

대전의 한 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결백을 주장하는 입장문을 낸 가운데, 숨진 교사의 남편이 이에 대한 반응을 게시했다. 자신을 합기도 관장 아내라고 밝힌 그는 '학기 초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보여 선생님과 2차례 상담을 하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학교를 나오면서 선생님에 대한 죄송함과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눈물을 펑펑 흘렸다'며 '그 후 선생님께서 심리치료를 추천해주셔서 꾸준히 받고 지도에 힘썼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혐의로 선생님을 고소하거나 학교에 민원을 넣은 적은 결코 단 한 번도 없다'며 '저 역시 아이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선생님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기에 함부로 대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도 않았다'고 썼다.

악성 민원으로 세상을 뜬 대전 초등 교사의 유족이 9일 오전 교사가 재직하던 초등학교에 교사의 영정사진을 들고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자신을 합기도 관장 아내라고 밝힌 그는 “학기 초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보여 선생님과 2차례 상담을 하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학교를 나오면서 선생님에 대한 죄송함과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눈물을 펑펑 흘렸다”며 “그 후 선생님께서 심리치료를 추천해주셔서 꾸준히 받고 지도에 힘썼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혐의로 선생님을 고소하거나 학교에 민원을 넣은 적은 결코 단 한 번도 없다”며 “저 역시 아이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선생님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기에 함부로 대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도 않았다”고 썼다. 이어 “아이가 2학년 올라가고부턴 그 선생님과 연락뿐 아니라 얼굴도 한 번 뵌 적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그 분에게 누가 되는 행동을 했다면 이런 글을 절대로 올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숨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의 남편이 지난 11일 온라인에 남긴 댓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그는 “소신과 신념을 갖고 한 곳에서 17년 동안 아이들을 지도해 오며 많은 보람을 얻었다”며 “기사 댓글을 읽다 보니 ‘살인자’라는 글도 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사건 기사에 댓글 단 분들 저 역시 이해가 간다”며 “잘못된 행동을 한 사람에게 벌을 주기 위한 마음으로 그러셨을 것”이라고도 했다.또 “마녀사냥으로 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정말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임성빈 기자 [email protected].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난 정말 아냐” 학부모에…대전교사 남편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를 상대로 악성 민원을 낸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들이 잇달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악성 민원을 낸 것이 없다고 해명하기 위해서다. 가해 학부모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체육관장의 아내는 지난 11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문제행동을 보인 4명의 학생 중 1명은 제 아이가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2019년 학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SNS로 신상 털고 사업장에 비난글 도배 ‘사적 보복’숨진 대전 교사 민원 학부모가게에 쓰레기·기물 파손도 “관계없는 사람도 피해 우려마녀사냥, 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전 교사 사망' 가해자 추정 학부모 가게 '가맹계약 해지'대전 초등학교 교사 사망과 관련해 가해 학부모가 운영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가해 학부모 운영 식당' 논란에...바르다 김선생 '가맹계약 해지'대전 초등학교 교사 A씨가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