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CEO는 대만에서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영어 교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30일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성공은 이 회사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30년간 발로 뛴 결과물이다. 환갑이 되어서도 주변에 “어떤 상황이든 걷지 말고 뛰어야 한다”고 조언하는 황 CEO의 집요한 노력이 엔비디아를 세계 최고 기업 반열에 올려놨다.
그는 아홉 살 때 형과 함께 미국에 있는 삼촌에게 보내졌다. 학창 시절에는 학교 폭력에 시달렸고, 방과 후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인고 끝에 황 CEO는 오리건주립대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컴퓨터 게임을 즐기던 황 CEO는 중앙처리장치가 컴퓨터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당시 앞으로 3D 그래픽 가속 기술이 도래할 것이라 믿었다. 1995년 오디오와 그래픽을 하나로 통합한 그래픽 카드 ‘NV1’을 선보였지만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로부터 2년 뒤 선보인 두 번째 그래픽 칩 ‘NV3’가 3D 게임 시장 확장과 맞물려 인기를 끌면서 주목을 받게 됐다.
위기도 있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엔비디아는 파산 위기에 처했다. 이때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삭감해 아낀 돈을 인재 영입에 썼다. 그 결과 엔비디아는 2010년 CPU를 대신해 모든 연산을 수행하는 GPU 칩을 선보일 수 있었다. 현재 엔비디아 칩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와 슈퍼컴퓨터뿐 아니라 인공지능 딥러닝에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창업 30년 만에 '시총 1조 달러' 이끈 엔비디아 CEO 젠슨 황 | 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대만 이민자 출신, 가죽 재킷을 즐겨 입는 최고경영자(CEO).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땡큐 AI'…엔비디아, 반도체기업 사상 첫 시총 1조달러 터치(종합) | 연합뉴스(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인공지능(AI) 광풍을 탄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30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달러 선을 터치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땡큐 AI” 엔비디아, 반도체기업 사상 첫 시총 1조달러 터치미국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30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달러선을 터치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충남도의회 박정식의원께 보내는 공개편지충남도의회 박정식의원께 보내는 공개편지 학생인권조례 충남차제연 박정식도의원 교권 이진숙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조연에서 주연 된 엔비디아글로벌 패권 경쟁이 한창인 현재 반도체 시장 주연은 누구일까. 파운드리(위탁생산) 강자인 대만 TSMC일까, 아니면 메모리반도체 선두 삼성전자일까. 지금 상황만 보면, 미국 엔비디아가 ‘원톱 주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주 깜짝 실적 전망을 내놓은 엔비디아는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의 주가를 일제히 끌어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스스로는 시가총액 9,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