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MZ와의 대화', 소통으로 볼 수 있을까요? 윤석열 MZ 노조 대통령 김문수 윤석열 윤석열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들과 만나고, 젊은 세대에게 익숙한 짧은 영상 등을 통해 ‘청년을 위한 기득권 타파’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자의적으로 정의한 청년 노동자와 기득권 노동자라는 구분은 수많은 현실의 청년을 지우고 있다. 국정 동력과 지지를 얻기 위해 ‘청년’ 구호를 활용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MZ세대’라는 정의는 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특정 연령대를 설명하기에 광범위하다. ‘MZ세대’로 일부 연령대를 묶어 과학적 근거 없는 세대론을 남용하면 잘못된 고정관념이 확산되거나 실질적 문제에 대한 연구를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MZ’를 앞세운 윤 대통령의 청년 관련 행보 역시 비슷한 맥락의 문제를 안고 있다. [관련기사: ‘MZ세대’라는 말은 어딘가 잘못됐다] 윤 대통령은 또한 청년과의 대화를 명목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대통령실이 MZ세대 공무원과 윤 대통령의 만남을 설명한 보도자료는 9개 문단 중 2개가 행사 개요, 7개가 윤 대통령 발언으로 채워졌다. 노동개혁에 대해 설명하라는 질문을 받고 “노동개혁의 여러 분야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분야는 법치”라며 “산업현장에 노조 간부의 자녀가 채용되고 남은 자리로 채용장사를 하는 불법행위를 정부가 방치하면 민간 경영자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 답했다는 식이다. 청년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 자리의 의미나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평가를 부연한 기사는 7개 신문 중 국민일보, 한국일보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맥락 해석 비중이 많았던 국민일보는 “대통령실이 노동개혁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행사 발언을 뒤늦게 공개한 것과 관련해 최근 지지율 하락 조짐과 연관시키는 시각도 있다”며 “윤 대통령은 화물 연대 파업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이후 노동 개혁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지지율 상승국면을 탔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논란으로 지지율 상승세가 꺾인 윤 대통령이 다시 노동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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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앞에서 화낸 윤 대통령, 의도했거나 놓친 것윤석열 대통령이 청년들과 만나고, 젊은 세대에게 익숙한 짧은 영상(숏폼) 등을 통해 ‘청년을 위한 기득권 타파’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자의적으로 정의한 청년 노동자와 기득권 노동자라는 구분은 수많은 현실의 청년을 지우고 있다. 국정 동력과 지지를 얻기 위해 ‘청년’ 구호를 활용한다는 비판도 나온다.대통령실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단짠단짠-MZ 공무원과의 대화 비하인드 컷 공개’라는 제목의 유튜브 숏츠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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