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람보르기니男 검찰 송치…“왜그랬냐” 질문에 침묵

경찰, ‘MZ조폭’ 의혹 같이 수사중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오전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홍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날 오전 7시50분께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홍씨는 “혐의 인정하나”, “흉기 왜 가지고 있었나”, “피부과 왜 갔나”, “피부과에서 어떤 시술 받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탔다.그는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난 뒤 압구정로데오거리에 람보르기니를 세워두고 달아났다.홍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사건 발생 직전 논현동의 피부과를 방문했고 도주한 이후에도 신사동 병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1995년생인 신씨는 지난달 2일 오후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각자 사건 발생 이후 20·30대 젊은 층을 주축으로 한 MZ조폭에서 활동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홍씨가 신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했으나 홍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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