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뿐 아니라 많은 K리그 구단 의사결정권자들은 감독 선임 시 선수 시절의 명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프로구단이나 연령대 국가대표팀의 지도자(감독, 코치)에 지원하려면 선수 시절 근사한 ‘스펙’이 필수적이다. 그러려면 한국 축구는 스타 출신 지도자에게 집착하는 구태를 벗어야 한다. - 레드재민의빨간맛축구,아시안컵,국가대표팀감독,황선홍감독,축구,정몽규,황선홍,클린스만,손흥민
레드재민의 ‘빨간맛 축구’ 관심 한국 축구는 올해 열린 아시안컵 , 그리고 23세 이하 아시안컵 까지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드러내며 참패를 했습니다. 형들도, 동생들도 한 수 아래로 여긴 상대에게 맥없이 주저앉으니 ‘아시아의 축구 맹주’라는 별명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부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지도자 선임 과정에서 드러난 난맥상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근 한국 축구의 사령탑 과정에서 대표팀과 클럽팀을 막론하고 지도력보다 네임밸류 중심으로 결정이 이뤄진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우려가 현실이 됐다. 1988년부터 이어진 올림픽 축구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이 2024년에 멈췄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을 이끈 황선홍 감독이 고개를 숙여 사과했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다가올 파리올림픽에 대한민국 축구를 위한 자리는 없다. 올해 잇따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과 23세 이하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에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다. 눈을 뜨라는 외침이었다.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자존심은 옛말이 됐다. 도쿄올림픽에 수석코치로 참가했던 김은중 현 수원FC 감독은 “이제 아시아에서 만만한 상대는 없다”고 단언한다. 황선홍호의 공격수 엄지성은 “인도네시아가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제부터라도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등 독보적 스타들의 화려함에 가려진 문제들을 하나씩 고쳐나가야 한다.두 번의 아시안컵에서 연이어 실패한 클린스만호와 황선홍호에는 공통점이 있다. 두 팀 모두 이름값으로 선임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는 사실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파울루 벤투의 후임자로서 오랫동안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위르겐 클린스만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을 책임질 감독직은 하락세가 뚜렷했던 황선홍 감독이 맡았다. 두 사람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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